얼마 전에 영화 '국제시장' 보고나서 김필의 '굳세어라 금순아'를 하루에 몇 번씩 듣는다. 뭔가 좀 시대 감성 같은 게 필요해서.

음악 듣던 큰 애가 금순이가 누구냐고 물어봐서, 국제시장 얘기를 해주었다. 큰 애가 진짜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금순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그 후로는 '굳세어라 금순아'를 못 틀게 한다. 몇 번 틀었는데, 그 때마다 눈이 빨개질 정도로 운다. 나는 서정적 감정이 이렇게 많지는 않아서, 사실 이해는 잘 안 된다. 이런 건, 아무래도 아내에게서 온 것 같다. 아내는 나보다 서정성이 몇 배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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