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민주주의, 내일은 강동구청에서 신임 공무원들 교육한다. 다음 달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신규 팀장들 대상으로 강연 하기로. 사실 신임 팀장들 교육은 책 준비하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돌아보면 이게 바담 풍 같은 얘기다. 나는 뭐 그리 좋은 팀장이었다고.. 우리 팀은 야근 정도가 아니라, 밤 새는 팀이었다. 밤샘조. 우리 동네 팀들은 밤 새는 일들만 받아온다고, '악의 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청와대 보고 지시가 내려오면.. 국장 보여준다고 밤 새, 차관 보여준다고 밤 새, 장관 보여준다고 밤 새, 청와대 정책실장 보여준다고 밤 새.. 지금 생각나는 건, 그 시절의 장관 중의 한 명이 장하준 선생의 부친이셨다는 거.

그야말로 바담 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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