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30미리 접사렌즈. 예전 살던 집 마당에는 꽃이 참 많아서 그 때는 접사 진짜 많이 찍었었다. 백사실 계곡에도 자주 갔었고. 몇 년만에 접사 렌즈 집어 들었는데, 사실 어떻게 찍는 건지 그 사이 많이 까먹었다. 사과꽃을 본 건, 몇 년 전이 처음이다. 사실, 볼 일이 별로 없다... 올해 사과꽃이 필 때면 지리산의 후배 사과 농장에 꼭 간다고 철썩 같이 다짐을 했는데, 막상 아무 생각 없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가 사과꽃 계절이 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