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에세이, 열 일곱번째 글 끝냈다. '기다려도 행복은 오지 않는다'고 제목을 달았다.
"사랑에 목숨을 걸 필요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행복에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에 목숨을 걸면, 생명은 늘어난다."
이 글은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내가 쓰지 않는 오글거리는 방식으로 쓰는 게 원래의 목표였다. 역시 오글거린다. 그걸 참는 게 행복이다. 다음 글은, '참으면 암 된다 - 적당주의와 뻔뻐니즘'이라는 제목을 달려고 한다. 이 글은 마지막 문장이 먼저 생각났던 글이다. "마지막 순간에, 나를 믿는 수밖에 없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뻔뻐니즘이다. 뭔가 만드는 일, 마지막에 나를 믿지 않으면 완성을 할 수가 없다. 물론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믿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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