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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이걸 읽기로 했다. 책 만지는 순간,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다니.. 작은 감동과 애잔함이 있었다. 사실 조봉암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밖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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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읽기 시작한다. 코로나 이후로 의료 공공성과 시스템 그리고 원격 의료와 민영화가 한바탕 붙을 모양이다. 나는 예방의학 강화 쪽이 기본 입장이다. 물론 잘 안 먹힌다. 밥통들은 한국이 갈 길은 의료+관광, 태국처럼 되고 싶어한다.. 마음 속 깊은 곳에 태국을 선망하는 경제 관료들, 참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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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스 책 두 권이 왔다. 왈라스 균형의 바로 그 왈라스. 경제학과 대학원 갈 준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푸는 문제, 바로 그 왈라스 균형. 이 전화번호부 같은 왈라스의 책들을 대학원 때 죽어라고 읽었었다.
이걸 누가 읽을까 싶었는데, 번역해서 책으로 나왔다. 감격스럽기도 하고. 문득 한국의 저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트렌드와는 상관 없이 기본에 해당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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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 권을 읽기로 했다. 가슴이 차가와지는 책,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 보들레르, 내가 참 차가운 가슴으로 살았던 시절에 읽은 책들. 슈트 스토리, 이 책의 한국편이 언젠가 써보고 싶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 패션지에 정기 기고할 일이 생겼는데, 광고주들 너무 불편하게 할 것 같다고 결국 스톱. 나이 먹고 좀 한가해지면 나도 슈트 책 한 권 쓸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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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한다. 물론 매 시대는 바뀐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시대마다 생각도 바뀌고, 해석도 바뀐다.
<홍사익 중장의 처형>이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도조 히데키에 대한 공부를 좀 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거부터 보라고.
홍사익을 내가 알까? 알긴, 개뿔을 아나.
도조 히데키와 같이 처형당한 일본의 a급 전범 4명 중의 한 명이다. 그리고 조선인이다. 그 정도가 아니라, 영친왕과 함께 일본으로 유학 보낸 청년 중의 한 명.
중장까지 올라갔고, 거기에 처형까지.
아우라가 보통 아니다.
1986년 일본 문예춘추에서 발간된 책인데, 이제 번역되어서 나왔다. 직접 산 건 아니라 선물이기는 한데, 어쨌든 내 손에 이 책이 들어온 것도 기적적인 일이다.
그래서 볼 책 리스트에. 주말에 일부라도 펼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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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책]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 황선도
저번 책도 아직 못 읽었는데, 또 새 책을 집으려니까 좀 그렇다. 그래도 마침 아내가 다 읽은 책이 있어서.
생태학 관련 책은 가능하면 많이 보고, 또 소개도 많이 하려고 한다. 몇 년 전에 숲 생태학에 관한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 책에도 소개를 했다. 책이 많이 팔리지 않았으니까, 소개를 했더라도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나한테 좀 곤란한 일이 생겨났다. 공무원 대상 강연을 몇 번 했는데, 아 글쎄… 내가 소개한 책의 저자가 4대강 찬성 쪽으로 배 바꿔 탔다는 거다. 이런 난감. 이해는 가지만, 하여간 뭐 그런 책을 소개하느냐고 꽤 여러 번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몰랐어요…
국내 저자 중에는 그렇게 배 바꿔 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아주 친했던 양반 중에도, 벌써 넘어간. 그래도 가능하면, 우리나라 책을 좀 많이 보고, 나도 교양 수준의 바닥을 면하려고 하는.
황선도 박사의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는 우리나라 물고기 생태에 관한 짧은 글들을 모은 것이다. 비슷한 책들을 몇 년 전에 쭉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이 책을 봇 봤다.
<자산어보>라는 소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국내 어류 얘기는 자산어보 스타일이 많다. 그러다보니까 정보만 있고 얘기가 없어서, 읽고 나면 머리에 잘 안 남는다.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이 얘기는 어류 생태학 중에서는 좀 유명한 얘기다. 생선 귀 어딘가에 나이테 비슷한 게 있어서, 모든 물고기는 원칙적으로 나이를 알 수 있다. 그 얘기에 물고기 얘기들을 얹어서 만든 책으로 알고 있다.
30대 시절의 일이다. 고래 연구를 좀 했었다. 그 시절에 대학원생 한 명의 논문 지도를 고래 생태학 가지고 했었다. 한동안 울산에서 고래 토론회 할 때 단골로 불려간 적도 있었다. 혼획에 관한 연구도 좀 했었는데, 워낙 우리나라에 고래 관련된 자료가 없어서 논문을 쓰거나, 글로 남기지는 못했다.
여유가 되면 국내에서 나온 생태학 관련된 책들을 소개하는 걸 좀 하고 싶다. 아울러 나도 고래에 대한 걸 좀 더 써보고 싶기도 하고,
정색을 하고 다시 연구를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물고기 관련된 글이라도 좀 읽어두려고.
(한겨레에서 발굴한 저자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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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책] 김주원, 훈민정음 -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훈민정음의 역사 (3) | 2017.08.20 |
아이들 태어나기 전에는 책 읽고 나서, 짧게라도 메모를 읽는 게 습관이고 또 큰 재미였다.
책상 옆에 몇 줄로 산을 이루고 쌓여 있는 책들 보면, 진짜 한숨부터 난다. 읽기는 읽어야 하는데, 도통 짬이 안난다. 그러다 보니 잠깐 읽은 책도, 뭔가 메모를 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러다가 그냥 한세상 가겠다는 두려움이 잠시...
그리하여, '볼 책' 리스트라도 그 때 그 때 적어놓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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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교수의 <훈민정음 -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훈민정음의 역사>가 그 리스트 1번이 되었다.
(읽고, 짧게라도 메모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훈민정음이야 다 아는 얘기 - 가 아니라, 사실 정설이 아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실록에 훈민정음 창제 앞에, 진짜로 아무 기록이 없다. 어느날 갑자기, 두둥...
김주원의 '훈민정음 -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훈민정음의 역사'에 당시 실록본이, 겨우겨우 중간에 다시 만든 건데,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활자도 엉망이고,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얘기가 있다는 걸 소개 받았다. 그럼 봐야지, 뭐.
안 그래도 언어학자가 쓴 훈민정음에 관한 글을 좀 보려고 했었다.
(한국은 언어학자가 개 똥구녕 소리하는 사람으로나 알고 있다, 끌끌.)
이유는 이렇고...
추가적으로, 요즘 정인지라는 아주 골때리는 캐릭터에 팍 꽂혀서, 여유 되는 대로 정인지에 관한 걸 좀 모아서 보는 중이다.
세종 시절의 신하들 중, 이름은 고약해가 끝내주지만, 진짜로는 정인지가 이게 아주 미스테리의 연구 대상인 인간이다. 알듯 모를듯, 서양사에서도 이 정도의 울트라 정신영웅의 슈퍼갑 캐릭터는 본 적이 없다.
일단 내 연구가설은,
기본적으로는 정인지와 이완용이 같은 종류이며 같은 캐릭터의 인간 아닐까 싶은.
(그래도 영 같은 캐릭터라고만 하기는 어려운게, 고종이 이완용을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세종이 정인지를 대하는 태도는 약간 떫더름한 구석이 있는.)
실록에 있는 기록만으로는, 정인지가 아주 끝내주는 발언을 한다.
세종 죽고 5일째인가,
세종은 니도 알고 내도 알고, 한 게 별로 없으니까, 지금이라도 세종이라는 휘호는 거두라.. 바로 갑질 들어간다. 그 대신에, 책은 좀 냈으니까,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문종'이라고 하자.
그 말을 듣던 세종의 아들 문종이, 야, 그래도 북방 개척하면서 전쟁도 좀 괜찮게 했으니까, 그냥 세종으로 가자...
(요게 실록에는 더 자세한 기록이 없다. 하여간 정인지계 신하들은, 에이, 세종은 아니다, 문종은 에이, 세종 맞다 요랬다.)
그냥 추측하면, 아마도 문종 죽고 나서, 정인지께서, "엣다, 문종", 이리하지 않았을까 싶은.
게다가 정인지는 잘 먹고 잘 살. 어느 정도? 장안 최대급 부자.
(요기에 좀 남사스러운 전설급 사연들이 약간 더...)
그리하여, 일단 김주원의 <훈민정음 -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훈민정음의 역사>부터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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