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초등학교 들어간지 2주일이 지났다. 방과후에 있는 마술 수업은 대만족이다. 월요일 저녁 때마다 마술 공연을 한다. 첫 주에는 카드 마술을 했고, 오늘은 로프 마술을 했다. 재밌다.

반면 큐브 시간은 위기다. "큐브는 안 주고, 공부만 해." 첫 주에 아이가 한 얘기다. "다음 주에도 공부만 하면 안 할 거야." 큐브 풀이 시작하기 전에 뭔가 배우는 것 같은데, 아이는 전혀 재미를 못 느낀다. 큐브는 구경도 못 했다고. 3주만 더 참고 해보기로 했다. 위기의 큐브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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