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실렸던 사진이다. 지금까지 나온 기사 중에서 이 사진이 나를 가장 가슴 아프게 했던 것 같다. 둘째는 폐렴으로 다시 입원할지 말지 그러고 있는 동안에 나는 이러고 있었다. 결국 이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마음을 먹었다.

전에는 강연할 때 노래도 불렀었는데, 그 이후로는 기타 내려놓았다. 요즘 동물원 노래 조금씩 다시 연습해보는 중이다. 둘째 입원하던 시절에 생긴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지, 감정은 잘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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