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잘 안 온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동안 안정적인 마음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쉽지 않다. 

하이고, 욕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윤석열 생각하면 욕부터 나온다. 어서 저런 게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 전두환도 겪어 보고, 명박도 겪어봤지만, 저런 황당한 인간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내가 요즘 사는 게 워낙 힘들어서 남 걱정해줄 처지는 아니지만, 국민의힘은 아마 쫄딱 망하지 않을까 싶다. 하는 얘기들 가만히 보면, 기가 막히기는 하다. 

보통 화가 나면 술이 맛나다. 독한 술이 입에 착착 붙고, 잘 들어간다. 정 지내기 어려우면, 술이라도 처먹으면서 지내는데.. 이번에는 며칠 지나니까, 지쳐서 그런지, 술도 맛이 없다. 술이 입에 안 맞는 이런 희한한 경험은 나도 처음이다. 

21세기에 계엄령이라니, 진짜 어이가 없다. 일상이 무너진지 며칠, 제발 탄핵 좀 성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나저나 한국과 일본이 결정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정치가 변화가 없지만, 한국은 바로 엎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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