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에 갔다왔다. 여름이 되어서 큰 애 옷 사주러 가족 나들이. 둘째는 옷이 많은데, 맨날 큰 애만 새 거 사주기가 그래서 같이 한 벌씩.

오는 길에 정육점 들러서 큰 애 몫 재난 지원금으로 한우 등심과 돼지 갈비. 원래 집에서 이렇게 한우로 고기 구워먹는 일은 없는데, 큰 애가 한 턱 내는 걸로 해서. 내일은 돼지갈비찜, 간만에..

원래는 반찬도 좀 사고 이것저것 더 살 계획이었었는데, 둘째가 힘들다고 해서 예정보다 일찍 귀가.

돼지갈비찜은 20대에는 많이 해먹었는데, 한국에서 살면서 정말 할 일이 없었던 것 같은. 식당 가면 비싸지도 않은데, 굳이 이걸 해먹을 필요까지는.

코로나로 길어지면서, 이것저것, 메뉴가 점점 고갈되어 간다. 애들이 매운 거 못 먹고, 둘째는 특히 입이 짧다 (안 먹어, 할 때는 진짜 패 죽이고 싶은 ㅠㅠ.) 마침 어린이집에서 돼지갈비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기회는 찬스다, 돼지갈비찜 시도.

이 기회에 메뉴를 좀 늘려볼까 하는데.. 애들 먹는 게 얼마 없어서 내 맘대로 늘리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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