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학교 휴학이다. 불편하기는 하지만 방법 없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정부의 대응이 사태의 심각성에 비하면 반박자 늦는 것 같다. 과잉 대응은 나중에 해명할 길이 있지만, 늦장 대응은 설명할 길이 없다. 바이러스가 자연소멸할 시간쯤 되어야 사태가 해결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일 거다.

총선이 중간에 낀다. 연기하는 것을 포함하는 검토를 지금쯤은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당연히 후보에 따라 유불리가 생겨난다. 신인일수록 더욱 불리할 거고. 연기를 미리 검토하고 판단해야 정치적인 이유로 결정했다는 의심을 덜 받는다. 총선 연기도 검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추경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결정은 나중에 하더라도 좀 더 대규모의 추경 검토를 바로 했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자영업자를 비롯해서, 이런 외부효과 때문에 치명타를 받을 분야들 많다. 그런 사람들 한 명 한 명 잘 검토해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정부가 뭔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그래야 불가피한 패닉을 줄일 수 있다.

추경은 하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할지, 아직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마스크 사재기 잡는 건 정부가 할 최소한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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