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하고 축구하러 학교 운동장 갔더니 바이러스로 운동장 폐쇄. 망했다. 일상의 공포와 일상의 불편이 적당히 섞여서, 하루하루가 색다르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 청와대 마비, 군대 정지, 누군가 이런 상상을 했으면 택도 없는 과장이라고 했을 일이 순식간에 진행된다. 여기에다 역시 영적인 거 좋아하는 민족답게 종교 현상까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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