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스트 _ 2019

낸책, 낼책 2019. 10. 12. 21:27

처음 낸 책..

 

일이 딱히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냥 잠시 남은 책들을 정리해봤다. 별 일 없으면 50권까지는 쓰려고 한다. 직장 민주주의 책이 36 권째였고, 37 번째 책은 지금 원고가 출판사에 가 있다.

50 번째는 나온 책에 대한 코멘터리 북 같은 걸로 하기로 예전에 정했고, 49 번째는 평화경제학으로 해야겠다고, 오늘 마음을 먹었다. 외교부 사람들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미루어두었던 건데, 50권 안으로 넣어야겠다는 생각. 그래서 이미 결정된 것들이나 결정 과정에 있는 것들을 순서대로 정리를 해봤다.

물론 이미 결정된 것들도 여의치 않거나 사정이 변하면 좀 변할 수 있기는 하다. 하여간 지금 비어 있는 건 두 권이다. 47번, 48번.

좀 아쉽다. 경제 대장정이라고 하면서 시작한 건데, 세상이 좀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슬슬 마무리 단계로 넘어간다. 남은 두 권은 좀 천천히 결정할 생각이다.

둘째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애들 등하교를 시키려고 하는데, 대충 그게 2022년까지다. 아마도 그 안에 50권을 마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1~2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럼 나도 50대 중반이다. 더 쓸 얘기가 그 때도 남아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그 뒤의 일은 모른다.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 경제 다큐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남은 삶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 그렇지만 워낙 여건이 열악하다. 그래서 지금 뭔가 결정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하여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책이 두 권이라고 생각하니, 약간은 허전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처음 책을 냈을 때, 맨 처음 나온 서평이 연합뉴스였다. 그리고 몇 개의 스트레이트 기사들. 2005년의 일이다. 그 때만 해도, 이렇게 멀리 오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2020년
38 농업경제학
39 최소한의 독서 - 10대들을 위한 독서 에세이
40 젠더경제학
41 도서관의 경제학

2021년
42 이승만
43 책에 관한 에세이
44 거시경제학, 생태편

2022년
45 (공포물)

46 (정치 관련)

49 평화경제학
50 코멘터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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