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울다가 웃다가. 통영에서.

 

 

통영항, 이순신 공원에서. 내내 비가 오는듯 하다가 마침 해도 나왔겠다, 조리개 최대로 조여봤다. 해만 보면 그냥 렌즈부터 들이대는 습관이.. 필카 시절에는 이 조건이면 거의 사진 망했는데, 요즘 기계가 좋아져서.

 

 

 

통영, 윤이상 기념 공원. 이번 여행에서 통영은 다 좋았는데, 특히 윤이상 기념공원이 어마무시하게 좋았다. 삶이란 무엇인가, 문득 그런 생각이.. 베를린의 윤이상 자택 복원한 사무실. 느낌 있었다.

 

 

통영은 종종 가던 곳이기는 한데, 아내는 처음이고, 당연히 애들도 처음이다.

 

이런 곳에 몇 달 있다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도 많이 줄여야 하고, 움직이는 동선도 더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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