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민주주의에서 노무현 정부와 직장 민주주의의 관계 평가하는 절을 쓰는 중이다. 이게 참, 피하고 싶은 절이다. 그런데 분석하다 보니까, 이 시기에 벌어진 일들이 역사적 맥락으로 보니까 너무나 결정적이었다는. 진짜 내가 하는 작업이 인기 없고, 욕 먹기나 딱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금 상황을 개선하려면, 어디서 뭐가 꼬인 건지, 그걸 짚어야 해법이 첫 단추가 나오게 된다.

조선 시대에 아마 이런 걸 쓰려고 하면, 진짜 자기 목은 물론 식구들 목까지 다 걸고 써야 했을 것 같다. 선대왕 업적에 대한 재평가... 이야, 무섭다. 내가 아마 전공이 사학이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이름으로 그 5년간 벌어진 일들만 가지고 족히 책 한 권은 넘을 것 같다.

전인권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렇게 노래했다. 그래도 지금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렇게 둘 수가 없다. 정책과 사랑은, 다른 것 같다... 비도 오는데, 비와 당신, 이런 노래나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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