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추 발표는 경영학 수업에서 무척 재밌게 봤던 의사결정론의 한 주제가 아닌가 싶다. 수직적 조직에서 얼토당토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수평적 조직보다 높은 이유는? 그 후 hierarchy, 위계가 경제학 분석에서 더 깊게 들어오게 되었다. 모든 정보가 위로 올라가 결국 한 군데에서 정보 처리 및 판단이 이루어지는 중앙형 조직이 분산형 조직에 비해서 갖게 되는 오류.. 

윤석열의 대통령 직접 발표는 대개 중앙형 조직에서 벌어지는 의사결정의 실패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중앙형 조직의 계통도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leakage라고 부르기도 하는, 의사의 일탈 현상. (노무현 때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이건 정부도 아니다", 그렇게 신문에 나왔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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