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몇 달을 고민하다, 아내와 합의했다. 우리 이제 스트레스 받는 일은 하지 말자. 아내는 20대, 나는 30대, 결혼했다. 우리가 진짜, 힘 좋던 시절이다. 그리고 아이 둘을 낳았다. 아이들도, 이젠 기저귀 다 뗬다. 밥이야 먹고 산다. 스트레스 받을 일 하지 말자고, 간만에 아내와 큰 뜻이 통했다. 재밌고, 즐겁고, 보람 있는 일 아니면 하지 말자고. 아내는 나에게 30년만 더 살아달라고 했다. 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안 하련다... 조금 먹고 오래 살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내는, 쓸데 없는 소리 말고, 살부터 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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