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사건, 할 말이 없다.
내 인생도 그렇게 편한 인생은 아니지만, 정의당 사람들이 나보다 몇 배는 어렵게 살아간다. 늘 마음의 빚을 진 심정으로 살아간다.
사는 게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우울증 올 것 같다. 뭐라고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해줄 수 있는 말도 없다.
그냥, 내가 살아온 세계의 절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한 세계가 무너져내릴 것 같다. 참 어렵다. 수습도 없고, 봉합도 없고, 그냥 모래 위에 세워졌던 작은 집 같은..
악의 꽃이라는 얘기는 들어봤는데, 이건 뭐 그렇게 화려한 것도 아닌, 그냥 허무의 꽃 같은.
내일은 또 무슨 마음으로 삶을 지탱하고 또 하루를 살아야할까, 진짜 우울증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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