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에세이, 마지막 글은 '어른들의 얘기'라는, 반전은 있지만 밋밋한 제목을 잡았다. 책 마지막에서 김 빠지거나 우울한 얘기가 될 것 같아, 썩 내키지 않는 제목이었다. 어른들 얘기, 아무도 안 좋아해. 나부터도. 마지막 절을 쓰려고 하는데, 이런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누가 50대를 가르칠 것인가?". 순간 일단은 이 방향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국의 50대 남자, 책도 안 봐, 극장도 안 가, 영화도 잘 안봐, 드라마도 뜨문뜨문 취향대로만 봐... 아무도 못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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