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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블로그, 뭐든 만들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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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만 들락날락

2018.09.25 22:11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후배 모녀와 저녁 먹었다. 둘째가 똥 마렵단다. 화장실이 차 있다. 다른 층으로 가서 응가. 그리고 왔더니 큰 애가 배가 아프지는 않은데, 살살. 이번에도 화장실이 차 있어서 다시 다른 층 화장실로. 그리고 나니까 30분이 지났고, 집에 올 시간. 간만에 잠실에 갔는데, 진짜 밥만 먹고, 도 아니고 화장실만 들락날락. 그래도 기저귀 가방 들고 다니지 않는 게 어디냐 싶은... 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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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아침 먹고 나서..

2018.09.18 21:22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돌아와보니 밥 먹이고 난 책상에 이것저것. 우리 집은 현재 스코어, 큰 문제 없다. 아내가 천식이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이번은 입원할 정도는 아니고 몇 달 치료받으면 된단다. 아내가 힘이 드니까 오전, 오후로 내가 좀 더 부지런을 떨면 이번 가을도 아무 일도 없는듯, 겨울을 맞을 수 있다. 나이 50에 이런 삶을 사는 친구는 없다. 그래도 이건 내가 맞이한 내 삶이다. 문득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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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대백과사전

2018.09.09 22:12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자기 전에 애들 책 읽어 준다. 애들이 둘이라서 아내랑 나랑 한 명씩 붙잡고. 둘째는 다섯 살, 공룡대백과사전을 들고왔다. 오늘부터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아파토사우르스는 브라키오사우르스와 함께 대표적인 거대 초식공룡이다. 커서 아파토라는 이름이 있는줄 알았는데, 카네기 발굴단이 이미 발견된 공룡을 다시 발견해서, 헷갈리게 했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공룡대백과사전 다 읽고 나면, 고래 사전 그리고 물고기 사전.. 이렇게 한 바퀴 돌고나면, 간단한 한글은 읽게 되는 것 같다. 따로 한글을 가르치지는 않는데, 자기들 좋아하는 애들 보는 백과사전 읽다 보면, 큰 글자인 동물 이름들 보면서 조금씩.

그나저나 내년이면 둘째도 영어 유치원 가는 나이가 된다. 도대체 이 나이에 영어를 가르쳐서 뭘 어쩌겠다고 하는 건지, 도통 이해는 안 된다. 뭐가 좀 너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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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엄청나게 오는 날 저녁

2018.08.29 21:11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밖에는 엄청나게 비가 오는 중이다. 애들은 진짜로 뒹굴뒹굴, 자기들이 알아서 논다. 물론 틈틈이 "내끄야, 내끄야, 내가 먼저 했어", 장난감 들고 싸운다. 요즘은 둘째가 야물딱, 그냥 형한테 막 뺏기지 않는다. 그래서.. 싸움이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 오늘도 아침부터 싸우다가 둘 다 손들고 벌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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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스타워즈의 시대

2018.08.29 21:1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우리 집에 레고 스타워즈의 시대가 왔다. 스타워즈, 참 좋아했었는데, 그 시절에는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다. 소설책으로 엄청 재밌게 봤던. <라스트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김어준이 나온다는 얘기는 엄청 웃겼었다. 진짜 보니까, 입 딱, 그 멋진 루크 대신 진짜로 김어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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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생일 선물, 3년 전...

2018.08.27 01:45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3년 전 가을, 아내는 우울증이었다. 생일날, 울었다. 애들 둘한테만 매달려 있으니까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둘째는 입원을 거듭하는, 호흡기 환자.아내 생일 선물 대신, 어린이집 등원을 맡기로 했다. 그리고 몇 달 뒤, 애들 어린이집 하원도 일단은 내가 맡았다. 나는 내 일들을 대부분 정리했다. 아내는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몇 달 걸렸지만, 결국 아내는 취업했다. 그리고 나는 열심히 애들 어린이집 등하원을.

둘째는 폐렴으로부터 나왔고, 올 여름에는 키도 많이 크고, 살도 많이 붙었다. 다음 주에는 식구들 전부 데리고 일본에 여행 간다. 둘째가 아파서 같이 외국에는 한 번도 못갔다.

그 3년 동안, 나는... 살이 쪘다. 망했다.

아내는 요즘 하는 일이 잘 된다. 행복하다고 한다. 큰 돈 버는 건 아닌데, 그럭저럭 우리 집 생활비 정도는 번다. 둘째 아프기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차장이었다. 우리 집 생활비 보다 한참 많이 벌었다. 그래도 지금이 더 좋다고 한다.

나는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원래도 별로 없는데, 이래저래 없어졌다. 50대 에세이 쓸 때만 해도 한 달에 100만원은 벌어오라고 그랬는데, 이젠 그것도 아니다.

둘째 안 아프고, 아내도 행복해하니까, 이젠 진짜 별 걱정 없다.

페미니즘, 그런 어려운 얘기는 잘 모른다. 그냥, 아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교과서 같은 생각을 했다.

그럼 내가 하고 싶은 건? 원래 하고 싶은 게 별로 없는 인생이다.

아내가 뭘 해주면 내가 편해지겠냐고 물었다. 별로, 특별히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언젠가 태권도 5단도 따겠다고 선언을 했다.

하라고 했다.

아내의 인생에서 태권도를 빼면 절반이 사라진다. 태권도 4단이고, 태권도 사범도 했어도 소용없다. 애 둘 돌보다 울었다.

아내가 태권도 5단 따는 거 뒷바라지 하는 게 내 50대의 과업일까? 그래도 상관 없다. 그저 자랑스러울 뿐이다.

몇 년간은 아내가 편한대로 다 도와줄 생각이다. 그래야 길게, 묻어갈 수가 있다. 나도 좀 편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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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것 가르치기..

2018.08.27 00:51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오늘은 오전에 식구들 다 수영장에 갔다왔다. 오후에는 애들 데리고 교보 가서 책도 사주고 dvd도 사줬다. 그리고 큰 애가 계속 심심하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30분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시켰다. 큰 애로 워낙 애지중지 키워서 혼자 있는 것을 잘 못참는다. 혼자 있는 것도 배워야 하나 싶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혼자 있을 때, 심심함에 사무쳐서 뭔가 생각하고, 뭔가 만들 게 된다. 심심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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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2018.08.07 10:2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애들 tv 보는 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 금요일 본다. 전에는 주말에 봤었는데, 일단 주말에 tv 틀기 시작하니까 아무 것도 안 하고 tv만 보려고. 그래서 주말에는 tv 없이. 물론 그래서 주말 나가기 몇 배로 힘들어졌다.

30분 정도 보는데, 짧은 에피소드 두 개 반 정도 본다. 끌 때마다 온통 눈물 바다가 나고, 난리가 아니다. 딱 30분에 맞추지는 못하고, 좀 더 길게 보는 날도 있다. 30분 보다 짧게 보는 날은 아직까지 없던듯. 난리 난다.

더 어릴 때는 국산 에니메이션인데, 좀 더 크니까 요즘은 미제로.

따로 보여줬던 건 아닌데, 며칠 전부터 아이언맨, 토르, 스파이더맨, 이런 게 대세 캐릭터가 되어서.

"아이언맨이 똑똑해, 헐크가 똑똑해?"

"스파이더맨이 똑똑해, 토르가 똑똑해?"

더운 여름 밤, 끝도 없는 이 어벤저스 시리즈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땀이 그냥..

이제 큰 애는 슬슬 리모컨을 켤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혼자서 tv 켜서 동물의 왕국 찾아본다고 하다가 나한테 엄청 혼났다. 이게 어디까지 되겠나. 내년이면 학교 들어간다. 아직까지 핸펀은 못 보게 하는데, 결국 핸펀 사줘야 하는 나이가 가까와진다.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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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안 나는 건 아니다...

2018.08.07 10:02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애들 샤워시키고 나서 아내한테 말했다.

계속 애들하고 있었는데. 애들한테 화는 안냈지만, 화가 안 나는 건 아니야.

아내가 웃는다. 다섯 살, 일곱 살, 끊임없이 실랑이하고 있다보면 화가 안 나는 건 아니다. 그래도 화는 안 내지만, 화도 안 나는 건 아닌. 오늘도 내가 참는다..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왔던 삽입곡)

내가 원래도 화내는 법이 거의 없다. 누군가에게 소리지르는 경우도 거의 없고. 6년 전인가, 7년 전인가, 술 먹다 소리지른 적이. 워낙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계속 해서..

덥다. 애들은 자고, 다시 고요하다. 땀만 소리 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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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외출 뒤..

2018.08.02 09:46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아침에 아내가 출근준비가 늦어서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주고 왔다. 어쩔 수 없이 잠깐 애들 둘만 두고 갔다. 큰 애한테 둘째 잘 보라고 신신당부했다.

돌아와보니까 둘째가 안 보인다. 허걱. 찾아보니까 화장실 변기에 앉아 혼자 울고 있다.

"똥 닦아 줄 사람이 아무도 없고, 형아만 있어..."

시간은 흐르고 애들은 큰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고, 아이들은 그것보다 더 빠르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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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해시사회적공동체 2018.08.03 13:59 신고

    우석훈박사님, 안녕하십니까.
    김해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 근무하는 박귀엽이라고 합니다.

    저희 센터가 이번에 새로 개소를 하게되어 개소식 기념 강연에 박사님을 모시고싶어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자는 현재 8월 28일로 계획중이며 오후 3시 정도부터 1시간 가량의 강의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두가 되고있는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경제에 대한 박사님의 의견으로 채워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여 박사님께서 스케줄이 되신다면 꼭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엽 드림.

    055-33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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