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목사님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딱딱한 글의 틀과 달리, 사례를 일반인들이 알아먹을 수 있게 다루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신 분이다. 늘 목사는 쉬운 얘기를 딱딱한 말과 속 보이는 톤으로 한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최병서 목사님은 그런 나의 생각을 깨주었다.
나도 플로리다의 에버글레이즈 사례를 몇 번 다루었는데, 나보다 훨씬 잘 다루신다.
주여, 낮은데로 임하소서!
내가 아는 목사 중에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낮은 데로 임하신 분은 최병성 목사님이 맨 처음이시다.
이 책 좀 팔렸으면 좋겠다. 4대강으로는 첫 번째 나오는 책이고, 대운하 논쟁과 관련해서, 가장 부드러운 버전이다.
사례가 풍부해서, 상식을 늘리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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