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예정에 없이 처가댁에서 자고 온다고 농성에 돌입, 정말 일정에 없게 애들 놓고 왔다. 아내는 요즘 일이 밀려서 나만 애들 데리고 가서 세배하고 온. 


아무 계획에 없이 아내랑 둘이서 저녁을 먹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잽싸게 여기저기 전화해서 시내에 연 식당 확보에 성공. 


닭한마리에 칼국수 2인분 추가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겨자 왕창 넣어서 화끈하게.. 


아내랑 둘이 식당에서 밥 먹는 게 매년 가능한 일은 아니다. 닭한마리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맛있는 거 먹은 여윤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 


행복은 행복한 순간에 잡아야 한다. seize the day.. (대학교 1학년 때 붙잡았다가, 결국 끝까지 못 읽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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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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