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인터뷰 봤다. 세삼 박세일 생각이 났다. 그는 보수이기는 하지만,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따뜻한 보수'라는 말이 생겨났다.

윤희숙은 기계적으로 전경련 등 좀 과하다 싶은 재벌 쪽 보수들이 하는 얘기들을 반복하는 것 같다. 예전 경제학자들 중에는 노동자라고 쓰면 큰 일 나고, 꼭 '근로자'라고 써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윤희숙이 경선에서 어디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다. 그의 노선이 박세일과 비교하면 '차가운 보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봉제를 다 털고, 청년과 장년의 임금을 같게 만들고 나면, 공동체는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도는 과거의 벌어진 사회적 타협과 균형의 산물이다.

보수도 예전에는 무식한 사람들 위주였는데, 이제는 차가운 사람들 위주로 변해가는 것 같다..

'잠시 생각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렬, 주 52시간 유감..  (15) 2021.07.20
내가 본 박용진..  (5) 2021.07.14
갈등유발자 폐지?  (6) 2021.07.07
유승민 유감..  (1) 2021.07.07
인사와 감사, 그리고 이상한 감사원장 인사..  (4) 2021.06.28
Posted by reti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