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논쟁이 서게 되었던 이유..

용적률 높이고 고밀도로 가자는 게 2000년대 초반 새누리당의 단골 메뉴였다. 천만 도시 정도가 아니라 이천만 도시도 만들어서 중국 도시들과 경쟁하자고도 하였다.

도시 밀도가 높아지면 교통 등 수많은 문제가 생겨나기는 하는데..

이 논쟁을 세운 것은 결국은 지하수 특히 지하대수층과 고층 빌딩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쟁이었다. 뭐, 지하수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사람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지만, 싱크홀이 생긴다고 하면 얘기가 다르다.

아직도 인과관계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지만, 송파구에 고밀도 건설이 진행되면서 한동안 싱크홀 공포에 휩싸였던..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 서울의 고도 제한이 하나의 제도로 정착되었다.

도시와 지하수, 이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될 것 같다. 지하대수층의 오염에 관한 얘기들도 같이..

Posted by reti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