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좀 여유가 있는 줄 알았더니 대산농촌문화 원고가 바로 써야하는 상황이다. 에고고. 주말까지 보내준다고 했다. 씨네 21 원고도 코 앞이다.

원고료 생각하면 별로 안 쓰고 싶은데, 워낙 다급하다고 부탁들이 와서.. 그냥 모른 척 하기도 좀.

강연이 싹 없어져서, 오 예.. 좋아했는데, 그 빈 자리를 원고들이 막 밀고 들어온다.

돈만 생각하면 그냥 참하게 앉아서 책만 쓰는 게 제일 넉넉하다. 몇 년 지나면 신문 기고를 비롯해서 외부에 글 쓰거나 강연하는 것도 다 없앨 생각이다.

지금 하는 일들이 다 정리가 되면, 다음 정권에는 책과 경제 다큐, 딱 두 가지만으로 단촐해질 것 같다..

어쨌든 원고 방향 마음도 정리할 겸, 산책 가서 투표나 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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