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나서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은 게 마루에 잔뜩 어질러져 있다. 큰 애랑 둘째랑, 협동해서 마루를 치우라고 했다. 안 치우면 다 내다 버린다고 했다.
"협.. 동, 네 한 바퀴."
둘째가 동네 한 바퀴라고 하는데. 웃음이 나서 더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애들이 끝말 잇기를 너무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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