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라는 공간은 원래 이렇게 비인간적인 곳이 없나. 만약 직장이 이처럼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곳이고, 그런 상황들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곳이라면, 직장은 민주주의 시민사회에서 없어지거나 계몽이 필요한 마지막 공간일 것이다."

내가 전달받은 어느 병원 간호사의 일기 중의 한 대목이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적어간 글자 속에서 마음이 느껴진다. 병원.. 그나저나 며칠 간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들 분석하다가, 갑자기 공간을 바꾸어 병원으로 들어오니, 나야말로 얼떨떨. 소설가 김탁환이 메르스 문제로 병원 문제 취재하던 얘기 들었던 게 얼마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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