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나올 책 중 가장 중요한 책은 도서관 경제학이다. 오늘 이 책 담당할 에디터랑 점심 먹고 잠시 애기 나누었다.

박원순은 왜 그런데요? 겁나게 건면 재건축 하겠다는 박원순, 그냥 도서관이나 동네마다 좀 더 만들고, 그 돈 그냥 여기에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궁시렁 궁시렁. 힘 가진 사람이 죽어라고 자신의 소망을 달성하겠다고 하면, 누군가 목숨 걸기 전에는 막기 힘들다.

도서관 경제학은 돈을 좀 많이 들일 생각이다. 몇 년간 돈이 없어서 책과 관련된 여행도 최소한으로만. 도서관 경제학 서문은 필라델피아에 가서 쓸 생각이다. 나는 그렇게까지 필라델피아 갈 생각까지는 없는데, 아내는 돈 대 줄테니까 혼자라도 갔다 오라고 한다. 이런 직관은.. 나보다 아내가 뛰어나다. 결혼하고 아직 내 여행으로 외국에 혼자 간 적이 없다. 아내랑 가거나, 식구들 다 데리고 가거나. 혹은 업무차 출장. 아내가, 이번에는 혼자라도 갔다 오라고 한다.

도서관은 과연 뭐냐? 이 질문에 답 하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도서관은 개떡 정도로 아는 넘들 앞에서, 이게 그런 게 아니다.. 목숨 걸고 만든 것이다, 그런 얘기들을.

도서관은 개 코구녕 같은 것으로 안 대표적인 인간이 명박과 순실 그리고 근혜 같은. 사서 교사가 뭘하러 필요하냐, 그 지랄들 했던.

도서관에 관해서만큼은 노무현 대통령은, 정말로 역대급이다. 그만큼 노력한 사람이 없다. 도서관과 우리 문화에 관한 노대통령의 노력과 기여에 대해서는 평가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도서관 하면 노무현, 그건 맞는 것 같다.

가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서관을 찾아 몇 번 여행을 할 생각이다. 일본에도 한 번 가고. 내년 봄쯤 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필라델피아에 가면서 본격 작업 시작. 도서관 얘기, 설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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