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경제

잠시 생각을 2018. 3. 28. 14:49

지금까지 내가 본 정치인 중에서 경제 문제가 자신의 핵심이라고 얘기한 사람은 문재인과 이재명, 두 사람이었다. 물론 나도 조금씩 걸러 듣는다. 정책과 경제, 유사한 얘기지만 약간은 결의 차이가 있다. 정책은 도구지만 예술이고, 경제는 결국은 철학이다.

선거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는 기법이다. 경제는 공격 보다는 수비에서 빛을 발한다. "먹고 살만해졌다", 이것보다 좋은 선거 캠페인은 없다. 편한 경제, 지낼만한 경제, 이걸 이겨낼 선거의 창은 없다. 경제를 잘 하고도 선거에서 질 수는 있지만, 경제를 못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좀 더 수월하다.

궁극의 경제가 무엇일까? 그 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이 줄어드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직 나는 살아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궁극의 경제를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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