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takE 방송후기 20. 개성공단편

 

 

 

개성공단 문제가 요즘 점입가경이다. 과연 10년만에 문을 닫을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가능성을 아직도 열어놓고 있는 것일까, 그 분기점에 서있다.

 

오늘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유창근 기업협회 대표가 키맨으로 나왔다. , 박근혜 주변에 별이 14개라나, 수없이 많은 장군들이 내리는 선택이 너무 눈에 보이기는 한다. 요즘 청와대에서는 사람은 민간인과 군인으로 구분된다는 농담이 있다나 어쩐다나.

 

하여간 유창근 대표의 얘기 중에는 재밌는 얘기가 많았다. 해마다 삼봉천에서 이맘때쯤이면 쑥을 뜯어먹었는데, 그게 먹을 게 없어서 쑥을 뜯어 먹고 있더라는 얘기로 와전되었다는 둥.

 

워낙 초기에는 업체들이 상황을 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식자료 반입이 필요하다고 얘기는 했는데, 남측 근로자 및 북측 근로자들이 대거 철수하면서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우리 측 업자들 중에서는 이대로 가면 끝장이라고 숨어서 잔류하려던 사람도 있었던 모양인데, 북한측에서는 괜히 인질 잡고 있다고 오해 받기 싫다고, 그 쪽에서 찾아서 같이 내려가게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평화의 경제적 가치, 예를 들면 인천의 자유무역지구의 경제적 효과,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계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고고, 내 몸이 너무 무거운 게 문제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쨌든 대통령의 테이블 위에 모든 결정이 올라가 있다.

 

 

 

 

Posted by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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