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에 잠수함 영화라는 좀 특별한 쟝르가 있다.

<U 보트>에서 시작, <크림슨 타이드>에 이르기까지, 밀폐된 공간을 다루기 때문에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서스펜스를 그리기 유리한 게 잠수함이다.

K-19은 이런 잠수함 영화 중의 하나인데, 여성 감독이 만들었다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밀폐된 공간을 다루는 데에 있어, 남성의 눈과 여성의 눈 사이에 차이가 있을까?

이게 기본적인 질문거리이기는 한데, 핵 잠수함에서 발생한 원자로 유출 사고를 다루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소련 잠수함을 다루었다는 독특함이 있기도 하고.

전임 함장과 신임 함장 사이의 조직론적인 문제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종종 <크림슨 타이드>의 백인 함장과 흑인 부함장 얘기와 비교되기도 한다.

1961년 사건인데,

같이 보면 재밌을 영화는 <크림슨 타이드> 외에도 쿠바 위기를 다룬 <D-13>, <굿 쉐퍼드> 같은 영화들.

케네디와 후루시쵸프가 냉전의 한 가운데에서 핵 위기 속에서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의 얘기.


일단 시간은,

4월 11일 월요일, 7시.

정각에 시작할 거고, 끝나면 30분 정도 간담회.

(조한혜정 선생님이 시간되시면 오실지도 모르겠고.)


(장소는 조금 넉넉한 방을 찾기 위해서 대학 강의실을 알아보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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