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존재,

우리 집 고양구다.

중학교 때 사진반을 했었는데, 정말 한 장 정도는 잘 찍어보고 싶었다...

무슨 수를 써도 똑딱이로, 내 실력으로는 이 이상 예쁘게 해볼 수가 없다.

미안, 고양...

넌 이보다 훨 이뻐.

너무 예쁜 데, 그 자태를 표현할 수가 없어서...

좀 좋은 카메라를 쓰고 싶은데,

나는 한 명씩, 만원짜리 책을 사고, 거기에서 약간의 돈을 받아서 살아가는 학자다.

내 책을 사주는 독자보다 좋은 카메라를 쥐는 걸,

나는 도저히 양심상 못 하겠다.

똑딱이로 찍은 우리 야옹구,

이쁘게 봐주시면 고맙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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