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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블로그, 뭐든 만들어야 입에 밥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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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0 10:01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farmersmap.tistory.com BlogIcon 무무키 2015.07.09 06:31 신고  edit/del  reply

    <Free Your Stuff Seoul를 알리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28세 김재윤입니다.
    '나와 너의 사회과학'이라는 책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

    ‘나와 너의 사회과학’ 이라는 책을 보면 그런 말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 사회는 ‘성찰’을 강조하면서 사회문제를 ‘자기반성’ 혹은 ‘착해지기’로 해결하려고 했다고.
    이에대해 우석훈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방식은 일종의 계몽주의라고. 또 성인이 된 이상 그들의 본성은 쉽지 바뀌지 않는다고.
    대신 ‘똑똑해지자’고 말하시죠. 지금까지 우리는 똑똑해지기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면서, 집단적으로 똑똑해지면 사회문제도 바르게 볼 수 있고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말이죠.

    저도 그 의견에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확실히 지역주의, 집단주의 혹은 팬덤현상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지 못한 게 분명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똑똑해지자’라는 말로만 가능할까요?
    과연 지금 우리 사회에 똑똑한 사람이 부족해서 사회가 바뀌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똑똑한 사람들이 사회를 바꾼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역사를 돌이켜봤을때 저는 우리나라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제 역할을 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만 봐도 그렇습니다.
    소위 대학교수, 인문학자들만 봐도 행동하지 않습니다.
    강의는 잘하시고, 책은 잘 쓰시지만
    막상 자신의 돈벌이에 혹은 명예에 무관한 것, 혹은 자신의 성과나 위치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어떤 것은 잘 하려고 나서지 않죠.

    '결국 자기 부와 명예를 높이려고 똑똑해지는 게 아니냐?'
    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지식인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평 글만 쓰고 끝낸다면 저 역시 이 질문에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왜 그럴까? 왜 지식인이 있어도 사회 발전과 이어지지 않는걸까?

    그래서 먼저 역사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회운동에 있어서 만큼은 패배로 점철된 역사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성공적인 운동이 동학농민운동 정도일 텐데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말할 것도 없겠죠.
    실패했습니다.(물론 그 의의는 중요하지만 사회는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역사가 이러하니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린 민주운동이 성공해본적이 없어서 성공 이후의 삶을 상상해본적이 없는 게 아닌지 말이죠.

    프랑스나 스폐인은 폐허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비판을 넘어서 행동했고
    기존질서가 파괴되었기에 새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창조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역사엔 성공의 역사와 더불어 창조의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없습니다.
    탈을 쓰면서 임금을 놀리고 양반을 희화화한 역사는 많지만,
    행동한 역사는 참 적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들은 모두 실패해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대신 기존의 질서가 다른 이름으로 변주만 되었을 뿐입니다.)
    모두 비판에서만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판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의 민족성은 탁월합니다.
    심지어 골계미란 용어도 있잖아요?
    요즘 뉴스, 웹툰, 페이스북을 보면
    대통령을 비꼬는 희화화는 판을 칩니다.

    물론 비판이 무조건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이 할 수 있는 일은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지적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겠죠.
    하지만 여기까집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오늘날 비판의 목표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를 잘하자는 건데
    만약 좋다고 생각되는 대통령이 뽑혔지만
    뽑히고 나서 달라진다면,
    혹은 어떤 외압에 의해 제대로 통치를 하지 못한다면
    사회는 바뀌지 않고 패배의 역사는 되풀이 될 뿐입니다.
    결국 어떤 영웅을 기다리는 것으로만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들 안에서, 시민들 안에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창조해야 합니다.
    비판에만 머물지 말고 그 다음을 봐야 합니다.
    현 문제에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작은 조직이라도 만들어서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비판은 쉽고 창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자주 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창조력 혹은 창의력이 부족하다고.
    왜 그럴까요?

    비판과 창조에는 커다란 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와는 달리 비판은 대상이 상정되어야 하죠.
    남이 있어야 나도 있는 것.
    남이 해야 나도 하는 것.
    이러한 수동성이 있습니다.

    이건 딱 우리 교육 아닌가요?
    우리 모두는 경험했습니다.
    학창시절 우리는 질문하지 않고 컸습니다.
    당시 선생들은 가끔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왜 너희들은 질문을 하지 않니?
    우린 그것조차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우린 질문하는 법을 몰랐으니까요.

    어렵게 질문을 하려고 하면 우리는 느낍니다.
    의문과 실제 질문의 발화까지에는
    뭔가 불편한 단계가 있다는 것을요.
    정말 문제 자체에 대한 강한 호기심이 막상 질문을 하려고 하면
    ‘나댄다고 하지 않을까?’라는 자기 검열로 바뀌어 있습니다.

    우린 좀 나대야 합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희망버스에 타고,
    촛불을 들고 시위현장에 가는 것.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아니, 일단 불편합니다.
    생계를 위해 하루종일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고 기부금을 내고 하는 행동들은
    참 이타적이고 좋지만 동시에 참 힘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은 그 행동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
    라고 말하기 보단
    '난 왜 저렇게 못할까?'
    하고 부끄러워 합니다. 불편해 합니다.
    결국 피하게 되고 남는 사람들은 그 문제가 생계에 달려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하지만
    지식인들은 또 이렇게 자주 말합니다.
    불편해도 봐야한다고. 불편해도 행동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 역시 부족합니다.
    일단 불편하면 문화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이타성이 문화로 자리잡은 경우를 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늘날 개인의 이기성을 자양분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더더욱 문화로 자리잡긴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불편해 하지 않으면서
    비판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사회 운동은 없을까요?

    앞으로의 사회운동은 놀이성을 띤 지역시민들의 운동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놀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놀이는 돈으로 행동을 이끌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타적 운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2. 그리고 노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창조를 하고
    3. 그래서 동시에 불편하지 않고 재밌다는 점.
    이러한 놀이의 성격덕분에
    놀이는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길었습니다. 이제 놀이하나를 제안해 보려고 합니다.
    독일에는 앞서 거론한 요소를 고루 갖춘 놀이가 존재합니다.
    ‘Free Your Stuff Berlin’
    일종의 나눔프로젝트인데,
    이미 독일에선 유명합니다. (Berlin 이외에도 Ulm, Heidelberg 등등 여러 지역 커뮤니티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시작은 룩셈부르크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심플합니다.
    Give & Take가 아닌
    Give & Need.
    그냥 필요하다고 외치고 주고 싶다고 외치면 됩니다.
    '누가 자기껄 공짜로 주고 싶겠어, 돈 주고 팔겠지'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저 역시 그랬습니다)
    베를린에 있는 커뮤니티(Free Your Stuff Berlin)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냉장고, 소파, 노트북 ...
    진짜 상상하기 힘든 비싼 것도 그냥 줍니다.(주고 받지 않고 그냥 줍니다)
    더 재밌는 건 주는 사람도 그냥 주소 찍어주고 '가져가' 라고 말하고
    받는 사람도 '고마워, 가져갈께' 하고 가져갑니다.
    주는 사람이 생색내지도
    받는 사람이 굽신대지도 않습니다.
    이들에겐 주고 받는게 자선이 아니라 놀이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어느 여성 분이
    자기가 만든 빵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먹으러 오라고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당신은 우리의 어머니다’ 하면서 댓글을 달고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실로 유쾌한 놀이문화 아닌가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놀이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제 여자친구는
    ‘Free Your Stuff Seoul(https://www.facebook.com/groups/freeyourstuffseoul/)'
    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하나밖에 포스팅이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지인들에게 알리고 열심히 초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가입만 하면 누구나 초대가능한 그룹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회운동이 놀이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3. Favicon of http://hbo188.com BlogIcon taruhan bola 2015.05.17 01:14 신고  edit/del  reply

    뉴트론 설치시 2대로 사용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Agen Bola Judi Casino Taruhan Sbobet Online Terpercaya 그런데, 2개의 OS를 설치한다는건 제가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리고, 하나의 서버에 3개의 가성화 서버를 만든다는것도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4. 2015.04.22 12:06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5.04.08 15:35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5.03.29 19:51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2015.03.28 21:14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2015.03.27 22:49 신고  edit/del  reply

    메일 주소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9. 2015.03.25 21:39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아이리덤 2015.03.25 16:02 신고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우석훈 교수님. 평소 교수님 책을 즐겨 보고있는 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교수님의 '나와 너의 사회과학' 책을 읽고 사회과학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무지 무슨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하려 합니다. 자본론이나 국부론 같은 고전은 김수행 교수님의 편저로 읽었고, 사회과학에 대한 지식 자체가 아예 전무한 수준은 아닙니다. 소위 사회과학 학부생들이 주로 읽는 '테크트리'가 궁금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어떤 책부터 시작해 순서대로 어떤 책을읽어 나가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