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빠, 서울 딸
정치적 견해는 특정 집단에 대해서 가장 빠르게 함축적인 정보를 뽑는 방법이다. 물론 정치적 견해만으로는 제한적이기는 하다.
민주당 지지한다고 해서 최소한 기본은 될 거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고, 진보신당 지지자라고 해서 마초는 아닐 거라고 생각할 이유도 별로 없다.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차이는 민감하면서도 상당히 재밌는 조사이다. 물론 전수 조사를 해보고, 이것도 수년에 걸쳐서 추이를 내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데이터가 확보되지는 않는다.
거의 내놓은 수준의 딸이 아니라면, 내가 기억하기에는 노무현 열풍에도, 지난 대선까지도,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정도 지지하는 강남 지역의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 조합에서 한나라당을 찍었던 걸로 기억난다.
왜 그렇게 찍느냐, 자기 정치 소신과 달리 투표하면 힘들지 않느냐?
어차피 아버지의 돈에 의지해서 세상을 살 수밖에 없는데, 사소한 일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내가 대체적으로 들었던 답변이다. 어차피 거짓말을 하면, 언젠가는 드러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런 사소한 일로 거짓말해서 마음이 불편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아들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다.
부모는 부모고, 일단 내가 힘들어서 못 참겠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선택한 딸의 등장은 지방 선거 때 처음 보았다.
그냥 한나라당 찍었다고 거짓말 하는 편을 선택하겠다…
별 정치적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는 방송국 PD나 나름 괜찮은 직장을 가지고 있는 20~30대 강남 사는 여성들이, 그렇게 거짓말 쪽을 선택하는 것을 아마 그 때 처음 본 것 같다.
이번 선거에는 기준점이 조금 바뀌었다.
안철수를 위해서라면 부재자 투표를 하겠지만, 박원순을 위해서 한 번도 안 해본 부자재 투표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 정도가 이 사람들의 심정이었던 것 같다.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의 조합, 그것도 강남에 살고, 진짜로 넉넉한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게 몇 년째 관심 가지고 지켜보던 상황이었는데, 몇 년 사이에 좀 꽤 변화가 생겼다.
강남 지역의 여성 선거 흐름을 몇 년간 지켜본 바에 의하면, 제일 큰 것은 클러스터 효과인 것 같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주로 노느냐… 확실히 이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
기자들은 타워팰리스나 은마 아파트 같은 곳의 집단 투표 결과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지만, 그런 데는 사실 볼 필요도 없고. 거길 볼 거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보는 게 더 빠르다.
진짜 재밌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내가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곳은,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와 패밀리 아파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우리나라에서 자가보유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이다. 누가 봐도 철저하게 계급 투표를 할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지만…
촛불집회 나왔던 20~30대 여성이 은근 많은 곳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재밌는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수 년간 지켜보는 중이다.
촛불집회 이후로 시민모임들이 몇 개 생기고, 동네 촛불이 되었는데, 묘하게도 지역 촛불이 가장 오래간 곳이 강남이기도 하다.
강남에 별도의 관심이 있어서 내가 강남 지역의 독서 모임이나 이런 것들을 관찰한 것은 아니다.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의 조합, 그 속에서 벌어질 변화가 경상도 연구로 들어가는 입구 중의 하나일 것이라서.
자, 강남이 이렇다면 진짜로 경상도 아버지에 경상도 딸이라면?
몇 주 전에 부산에 며칠 머물면서, 부산의 20대~30대들과 만나면서 간단한 조사들을 좀 해봤다.
강남의 경상도 아빠+서울 딸의 조합에서, 차라리 거짓말 하고 말겠다,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데, 부산은 과연 어떨까 싶어서.
현재까지는, 아직은 아닌 듯 싶다.
아예 내놓은 딸들은 있는데, 예를 들면 부산 살면서 진보신당 지지하는 여성, 강남의 경우처럼 부모한테 경제적 지원은 다 받으면서 투표 때는 거짓말한다, 이건 아직 부산 지역에서는 좀 생경한 사례인 것 같다.
어쩄든 아직은 기초 연구 단계이기는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거의 매달 부산에 가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부산 시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 그것도 시장과 기초의원 등 지역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
나는 서울이라는 곳의 특징상, 서울이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가장 적은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지방은 나름대로는 지역 언론도 있고, 지역 방송도 있어서, 그것이 개발 의제 중심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는 지역 정치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광역은 아니지만 남원 같은 곳에서의 군수의 존재감 혹은 제주도 같은 곳에서의 지사의 비중.
그런 것에 비추어보면, 부산은 시장 혹은 그런 지역정치 차원에서 서울 보다 더 무관심한 것 같았다.
동남권 공항 등, 한참 전국을 흔드는 논쟁이 정국의 한 가운데 있을 때에도, 정작 부산에서 만나본 사람들은… 뭐.
이 무관심의 이유를 아직은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다. 서울 중심의 정치 담론에 의한 소외감 등 몇 가지 기본적인 변수들은 있는데, 아직까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고.
경상도 아빠, 서울 딸의 조합도 상당히 특이한 조합이다. 아마 이 정도로 특정 지역이 집단적으로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거주해서 살게 되었고, 결국 그 나라의 지배층이 된 사례가 다른 나라에 또 있는지, 정말 비슷한 사례를 못 찾았다.
그리고 그들의 아비들이 집단적으로 정치적으로는 보수를 선택하고, 경제적으로는 토건식 방식을 선택한 적이 있는지.
하여간 나름 신기한 현상임에는 틀림없다.
이 모든 것을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만으로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물론 형성은 어떻더라도, 그걸 해체하는 과정이 한 번은 필요할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이번 판은 아버지와 딸의 갈등 상황인 듯 싶다.
여기에 더 공교롭게, 여성이냐, 남성이냐, 그런 복잡미묘한 상황까지 이번 선거에는 개입하게 된다.
부산과 비교하며 같이 연구하는 또 다른 도시인 대구에서…
정말 갑갑해 보이는, 평생 한나라당과 박정희만 외쳤다고 하는 할아버지들 입에서,
여성이 대통령 함 해야 나라가 발전하는기라,
그런 얘기들을 들었다. 뭐, 박근혜 찍어주자는 얘기인데,
지난 대선 즈음에 의성과 안동 같은 데에서 살펴본 것과 비교하면, 정말 경천동지할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지금 내가 진행하는 경상도 연구의 첫 버전이 시작된 곳은, 부안 지역이었다. 새만금 사건 때에 전북의 경제적 대안을 마련해서, 청와대에 전달하게 되는 그 보고서를 내가 작성했었다. 그리고 부안 방폐장 사건 때에도 그 지역의 경제적 대안에 대한 연구를 좀 할 기회가 되었다.
부안에서 지리산의 전라도 권역인 남원 그리고 제주시에 이르는 요 세 군데를 중심축으로 연구하는 게 원래 첫 번째 버전의 ‘세 도시 이야기’였다.
그게 여러 가지 우여 곡절을 거쳐, 경상도 버전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한동안 코드명 ‘가가멜과 마을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적이 있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수치 분석으로 들어가지는 않았고, 대체적인 흐름과 포인트를 드러나게 하는 정도의 작업이다. 지역 연구라는 게, 시간이 많이 들고, 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속도를 낸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것 같고.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의 투표행태와, 경상도 아빠와 경상도 딸의 투표 행태, 아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성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에서 매우 진보적인 사건이지요.
트위터 하시고 임시연습장에 글이 자주 안올라와서 섭섭했었는데 방갑습니다. 늘 잘 보고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시연습장에도 자주 글을 올려주세요 ^^
우리집 얘기네요 ㅋ
그런데, 수십년간 조선일보 구독하시는 아빠한테 말씀드리는게 참 힘들다는...
굳건히 믿는 가치관이 무너지기엔 자좀심이 허락되지 않으신듯.
그렇지만, 조분조분 잘 말씀드리고, 오히려 엄마는 설득하기 쉽습니다.ㅋ
그런데, 부모님에게 누구 찍었다고 거짓말하는 것은 부모님이 너무 고압적이거나 부모-자식간에 대화 부재 아닌가요? 설득은 못 하더라도 커밍아웃은 해야지... ㅋㅋㅋ
칠십 넘은 부모님과 살고 있는 경상도 노총각.
그리도 안 바뀔 것 같던 딴나라당 취향도, 당신들 자식들의 삶이 어렵고 팍팍해지는 걸 피부로 느끼시니 절로 바뀌시더이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서 당신 자식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 아시게 된다면, 마음 돌리시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맨날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기만 하다가 약간의 술기운을 빌어 올려 봅니다.
내일 꼭 투표하세요.
어차피 아버지 돈........
전 항상 그들을 비웃었죠 지나고 보니 불편하지 않으려 애쓰는 그들이 얼마나
현명한 인간들인지 아버지돈 그 아버지도 물려 받은 돈 아휴 조까라 그래 그러고 싶지만 돈이 절실하네요 무능한 저에게는
경상도 장인어른과 서울 사위도 꽤나 힘듭니다 ㅠㅠ
처가쪽 식구들이랑 정치적 입장 달라도, 꽤나 머리 아프더라구요. 일상 중에는 잘 모르는데, 투표의 계절만 되면... -.-;; 저도 서울, 처가는 경상.
부모와 자식간에도 철저한 자본의 논리가 통한단 사실이 때론 서글프다. (물론 그 역으로 부모를 지배할 수도 있다.) 그 사슬을 끊는 방법은 대등한 자본력을 갖추든지, 자본으로 부터 해방된 정신을 단련하든지, 이도 저도 아님 걍 수구리하든지. 지배하고 말고도 없는 처지의 부모 자식관계는 그냥 서로 힘들게 세상에 치이면서 하루하루 사는 것..
비밀댓글입니다
이번에 10번 찍으면 알아서 하라는 말씀에 몰래 투표하고 왔습니다만.. 뭐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우석훈의 디버블링을 읽고 있는데 심리학에 대한 우스운 오해를 발견했다. 12페이지 서문에서 이런 글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경제학이 심리학이라면, 청와대에서 원할 만한 얘기들을 하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집권자들에게 불행히도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이 심리 영역에 속한 학문이 아니라 과학에 속한 학문이라고 기꺼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은 좌파이거나 우파이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제 현상 내부에 고유한 법칙이라는 것이 - 비록 경성과학이라고 부르는 자연과학의 법칙의 지위에는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경제학을 하나의 학으로 만들어 주는 기반이었고..... 하략.
대통령이 원하는 말을 그냥 해주는 것이 경제학이었다면,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제학이 이렇게 오랫동안 독자성을 가진 학문으로 버티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는 심리학 전공자로서 경제학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최초로 관심을 갖게된 이유를 굳이 꼽자면.... 경제학의 중요한 이론들이 "인간을 보는 관점" 다시 말해 "심리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다른 공통점을 말해보라면, 바로 연구방법에 있어서 과학적 엄밀함을 추구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한국의 경제학 박사라는 사람에게 심리학이 이런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에게 심리학은 청와대가 원할 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독자성을 가지지 못한 학문도 아닌 어떤 것일 뿐이다. 내가 화가 나는 이유는 심리학 전공자여서가 아니다. 이 경제학자의 편협함과 무지,무례함이 짜증이 난다. (그럼에도 하루에 한 챕터씩 100페이지를 읽어주고 있는데, 존 스튜어트 밀이 한 몇줄 외에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
경제학은 수학의 형식으로 그래프를 그리고, 논리를 발전시켜 나갈지 모르지만, 잘못된 기본 가정들에 의해 와르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사상누각의 논리학은 아닌가? 노벨경제학상을 타는 경제학자들 중에는 인간은 합리적이라거나, 이윤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기본가정을 뒤엎는 행동경제학자들도 있지 않은가? 인간은 이익을 추구한다는 가정에 맞게 자신들의 학문을 굽혀 경쟁을 부추기고, 지옥같은 세상을 만들어 이익을 취한 시카고 갱단의 전공이 경제학이 아니었던가? 같은 현상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으로 권력자들에게 듣기 좋은 사탕발림을 하는 사람들의 전공을 따져보면 경제학자들이 많을까? 심리학자들이 많을까?
심리학 석사 나부랭이도 이렇게 경제학을 매도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러지 않는다. 왜냐면? 난 경제학에 대해 편협하지 않고, 그들의 통찰에 대해 존경심이 있으며,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예의를 배웠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표방하며, 철학에서 떨어져 나온 학문이다. 심리학을 배우면, 통계학, 조사방법론, 실험설계 등을 지독하게 배우며, 미국에서는 심리학이 이과에 속한 경우도 많다. 나는 이렇게 강박적으로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지키기 위해 포기한 모든 인간에 대한 문학적 통찰들을 아쉬워해왔다. 과학적 엄밀성을 지키려고 버린 것들, 그중에서도 악의에 찬 부분만을 심리학이라고 하는 저 경제학자의 오만... 왜 그가 스스로를 C급 경제학자라고 부르는지 알겠다. 그는 경성과학에 버금가는 엄밀한 인식론으로 스스로를 연구한 것이다.
동녘/ 우석훈 씨가 글을 거칠게 쓴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저 말은 심리학 까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는 심리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경제는 사람들 심리에 절대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이 낙관적인 말만 하면 시장이 잘돌간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우석훈 씨는 경제학은 심리학이 아니다는 말에서 여기에 반박한 것 같네요. 경제 현상은 사람들 심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경제학적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고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사람들 심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학적 법칙을 공부하고 또 청와대에서 원할만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해주는 게 업이 아니라는 말인 거 같네요.
한마디로 저기서 심리학은 싸이콜로지가 아니라 싸이언스 온 마인드 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Q/ 우석훈씨가 굉장히 엄밀한 분야의 경제학을 하시는 양반이면 Q님의 변호는 매우 납득할만합니다. 그런데 우석훈씨는 굉장히 인문학적인 경제학을 하는 분이잖아요?
"경제학의 배신"이라는 좋은 책의 추천글을 쓰셨던데... 맘속에서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수리적이고 엄밀한 경제학만을 추종하고 있나 봅니다. 얼떨결에 속마음을 말해버린 거죠. 이런 현상을 환자가 원하는 말만 해줄지도 모르는 프로이트에 따르면 '실언행동'이라고 하지요.
동녘/
우석훈씨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경제학은 수학과 철학이 결합된 학문이라는 말이에요. 물론 인터뷰나 대중서에는 엄밀하게 안합니다만,우석훈 씨도 논문 쓸 때는 용어라든지 현상을 기술할 때 엄밀하게 수학을 이용해서 쓰겠죠.
물론 그가 논문을 쓴다면 말이에요.
다시말하자면 우석훈 씨는 방법론 적으로 경제학의 주류적 마인드를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상적으로 보면 주류 경제학과 멀리 떨어져 있죠. 그리고 우석훈씨는 자기가 취한 관점의 아이디어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수학이 아니라 말로 설명해주고 있는 겁니다.
하여간 저는 우석훈의 그 글을 그렇게 심리학을 무시하는 말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최초의 글 중에도 있지만, 제가 짜증난 것은 그가 심리학을 무시한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무시한다고 무시될 학문도 아니구요. 다만 그의 몰이해와 경박함, 편협함, 자기중심적 유아성 등이 짜증나는 것이죠.
그럼 그냥 넘기면 되지 왜 짜증을 내냐구요? 우석훈은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생태경제학, 문화경제학적 가치를 외치고 다니고, 그것에 대한 책을 써서 밥벌어 먹는 사람이거든요. 이를 테면, 선배라고 할 수 있죠. 경박하고 편협한 선배를 둔것이 짜증나요.
동녘/
뭔가 제가 보는 우석훈의 이미지랑 많이 다르네요. 저는 오히려 우석훈씨를 무겁고, 관점이 넓다고 보거든요. 물론 제가 잘못봤을 수도 있습니다만.
근데요 제가 강남에 살지 않는 사람이어서 그런데 강남 부자들은 자식들 투표도 막 알고 싶어하고 캐묻고 하나요? 저희 부모님은 물론이고 제 주변 다른 집도 자식이 어디당에 투표하는 지 관심도 별로 없고 알아도 자기맘대로 하게 안하는데 진짜 궁굼해서요
지난주 10월 28일 금요일날 서울방송 시사토론에서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을 민주당원으로 가입시키는데, 자녀들에게 박원순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장후보 경선때, 박영선 후보를 지지해라, 했는데, 그 자녀들이 투표장에 와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전라도 부모와 서울 딸, 아들 역시도 함께 봐 주시면 좋을듯요 ㅎㅎ
농협 캐피탈 소개입니다.^^
http://blog.naver.com/wins3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