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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 아니 오늘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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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에 해당되는 글 2

  1. 2018.02.11 여덟 번째 글의 제목을 잡기 위한 몸부림
  2. 2018.02.11 50대 에세이, 1/3 시점에서...

50대 에세이, 여덟 번째 글의 제목을 잡았다. '일생의 과업, 그런 거 없다'. 원래는 아내 이야기가 요 자리에 올 거였는데, 룸쌀롱 얘기를 빼면서 이 자리가 비었다. 딱 요기가 중반부로 넘어가고, 후반부로 달려갈 첫 동력을 얻는 자리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유달리 길게 뭘 쓸지 고민하게 되기도 하였다.

최소한 20개 이상의 주제가 이 자리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갔다. 너 아니고, 너도 아니고, 어럅소, 너는 진짜 아니다... 그 지랄을 며칠간 했다.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거짓말도 안되고, 진심이 아니어도 안되고, 폼 잡아도 안되고, 나만 재밌어도 안되고, 니미럴... 뭐, 이렇게 조건이 까다로워?

그러다 아예 며칠 때려칠까, 이러는 순간에 잠시 스쳐지나가는 제목이 일생의 과업, 이딴 거, 개소리, 요런 류의 생각이. 50이 되면, 남은 목숨 다 바쳐서, 이런 게 없어지는 게 정상적이다. 남은 목숨이 얼마 없는데, 바치긴 뭘 바쳐.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는 거지. 아니면 하던 거 하거나.

그리고 그걸 평생의 소명이라고 치장한다. 그렇게 해서 그냥 살던 대로 산다.

60이 되면, 아마도 뭔가 크게 바꾸기는 이제 어려운 시간이 된다. 그래서 그냥 하던 대로, 일생의 과업을 위해서, 그렇게 산다. 그렇게 살아도 되나? 이런 질문이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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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에세이, 1/3 시점에서...

2018.02.11 00:0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50대 에세이, 딱 1/3 정도 지나는 시점이다. 4개로 나누어서 20개의 글을 쓸 생각이다. 이미 쓴 것과 아직 배치하지 않은 제목들을 다시 돌아봤다.

1. 어영부영, 50살이 되었다
2. 센치멘탈 블루스와 궁상의 시대
3. 우리는 지는 법이 없습니다!
4. 아홉수와 경차
5. 스텔라 인생관의 종말과 통닭집 사장
6. 우리의 21세기는 이제야 시작한다
7. 어디 가서 100만 원만 벌어와

엘레꽝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남만 가득한 곳으로
창고 대방출
편의가 있는 곳에 편안함이 없다
돈으로 결정되지 않는 삶
딱 30년만 더 살고 싶다
다운사이징 50대

아직 제목을 못 잡은 글들이 몇 개 있다. 그리고 큰 것들 몇 개는, '국가의 사기' 정리하라다 빼서 써 버렸고. 룸쌀롱 얘기를 빼면서 톤의 기조는 살렸는데, 어깨걸이로 치로 나갈 지점이 얇아졌다. 한 번 더 쳤어야, 팍 치고 나가는 지점이 생기는데, 받침대가 약하다.

치고 나갈 때 '창고 대방출'이 결정적으로 때리면서 승의 승, 바로 이거야 하고 나갈 수 있는데, 지금은 밟고 나갈 발판이 없다.

100만원을 밟고 나갈 수는 없는. 홉, 스텝, 점프, 3단 뛰기의 3요소 중 스텝이 하나 필요하다. 개운하고 가볍게 딱 뛸 수 있는 얘기가 필요하다.

점프 앤 스파이크, 여기에서의 스파이크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데.

바로 들어갈까 하다가, 잠시 정리하면서 스텝용으로 쓸 수 있는 얘기를 다시 생각해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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