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7 12:37
어떤 의미로든 한국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게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매체들의 영향인지, 아니면 도덕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마술적인 매력 때문인지, 그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여간 절대로 그럴 것 같지 않던 명박 정부가 '공정사회'라는, 어떻게 보면 아주 기본 중의 기본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진짜로 그렇게 할 거냐, 말 거냐는 논란과는 별도로, 상황 자체는 그렇게 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1차적으로는, 민주당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서로 패 까는 방향으로 가면, 한나라당 쪽이 더 피해가 크겠지만, 그들은 현재 국정 운영권을 쥐고 자신들이 스스로 환부를 노려내는 일이고. 이게 진짜 이렇게 가면, 아무런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있지 못하던 한국의 파워 엘리트들의 일부는 도덕성이라는 명분을 가지게 된다. 물론 그 전에 생살이 엄청 떨어져나가 속 쓰리겠지만 말이다.
민주당 인사들도 패 까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 피차마차 역마차인 상황이다. 중앙 국회의원만 그런 게 아니라, 전라도 지역으로 내려가서 지자체를 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니 민주당도 넋놓고 당할 수 없으니, 뭐라도 꺼내놓을 거이다. 음... 집단 지도체제 결정하는 거 보니까, 당분간 그럴 힘은 없어보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정부와 감사원 혹은 한나라당과 도덕성, 이런 사이애서 혼동스러운 사건들은 계속 벌어질 것이고, 끌려가지 않으려고 민주당도 발버둥치는, 그런 국면이 당분간 펼쳐질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제일 피해받는 것은, 결국 진보신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얘기든, 저 얘기든, 언론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진보신당은, "먼 곳에 있어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프레임이 불리하고 등등... 그거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한데...
정책집단으로서, 진보신당이 최근 사회에 제시하는 의제가 너무 없다는 것은 지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부동산, 공교육, 대학 구조조정, 민영화 등 지난 몇 주 동안에 정신없이 복잡한 일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의미로든 진보신당에서 나오는 의제가 없다.
보도를 안해줘요, 그렇게 일상적인 논평이 먹히지 않는다는 건, 기본 전제 사항이다. 국회의원 한 명인 정당에서 하는 얘기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거나. 정밀한 분석 같은 게 뒤에 붙어있지 않다면 언론이 살펴보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요즘 노선 문제와 당대표 선출 문제로 정신 없는 줄은 안다만, 통합파든 독자파든, 바깥에서 보기에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여기가 힘을 얹는다고 정국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 "아, 잘 했어요" 그렇게 당장 시선이 집중될 것도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의제 제시라는 정당이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들하고는 별도의 문제 아닌가?
그렇다고 기존의 보수 정당과 달리, 당원 차원에서 혹은 지역 차원에서 활발하게 뭐가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한두달만 더 이렇게 아무런 의제 없이 그냥 시간 보내다가는, 이제는 정말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어갈 것 같다는 염려가 든다.
한국은 특징이 '바쁜 사회'이다. 천천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바쁜 사회의 급변하는 여건들에 능동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정당으로서의 존립도 어려워질 뿐더러...
일반인들이 "쟤들은 화석 같애", 이런 말 나오게 된다. 소수파 정당이 짊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 무게감이지만, 별 수 있나? 지고 가는 수밖에...
하여간 진보신당, 요즘 너무 조용하다. 심각하게 위기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하여간 절대로 그럴 것 같지 않던 명박 정부가 '공정사회'라는, 어떻게 보면 아주 기본 중의 기본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진짜로 그렇게 할 거냐, 말 거냐는 논란과는 별도로, 상황 자체는 그렇게 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1차적으로는, 민주당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서로 패 까는 방향으로 가면, 한나라당 쪽이 더 피해가 크겠지만, 그들은 현재 국정 운영권을 쥐고 자신들이 스스로 환부를 노려내는 일이고. 이게 진짜 이렇게 가면, 아무런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있지 못하던 한국의 파워 엘리트들의 일부는 도덕성이라는 명분을 가지게 된다. 물론 그 전에 생살이 엄청 떨어져나가 속 쓰리겠지만 말이다.
민주당 인사들도 패 까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 피차마차 역마차인 상황이다. 중앙 국회의원만 그런 게 아니라, 전라도 지역으로 내려가서 지자체를 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니 민주당도 넋놓고 당할 수 없으니, 뭐라도 꺼내놓을 거이다. 음... 집단 지도체제 결정하는 거 보니까, 당분간 그럴 힘은 없어보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정부와 감사원 혹은 한나라당과 도덕성, 이런 사이애서 혼동스러운 사건들은 계속 벌어질 것이고, 끌려가지 않으려고 민주당도 발버둥치는, 그런 국면이 당분간 펼쳐질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제일 피해받는 것은, 결국 진보신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얘기든, 저 얘기든, 언론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진보신당은, "먼 곳에 있어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프레임이 불리하고 등등... 그거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한데...
정책집단으로서, 진보신당이 최근 사회에 제시하는 의제가 너무 없다는 것은 지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부동산, 공교육, 대학 구조조정, 민영화 등 지난 몇 주 동안에 정신없이 복잡한 일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의미로든 진보신당에서 나오는 의제가 없다.
보도를 안해줘요, 그렇게 일상적인 논평이 먹히지 않는다는 건, 기본 전제 사항이다. 국회의원 한 명인 정당에서 하는 얘기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거나. 정밀한 분석 같은 게 뒤에 붙어있지 않다면 언론이 살펴보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요즘 노선 문제와 당대표 선출 문제로 정신 없는 줄은 안다만, 통합파든 독자파든, 바깥에서 보기에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여기가 힘을 얹는다고 정국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 "아, 잘 했어요" 그렇게 당장 시선이 집중될 것도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의제 제시라는 정당이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들하고는 별도의 문제 아닌가?
그렇다고 기존의 보수 정당과 달리, 당원 차원에서 혹은 지역 차원에서 활발하게 뭐가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한두달만 더 이렇게 아무런 의제 없이 그냥 시간 보내다가는, 이제는 정말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어갈 것 같다는 염려가 든다.
한국은 특징이 '바쁜 사회'이다. 천천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바쁜 사회의 급변하는 여건들에 능동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정당으로서의 존립도 어려워질 뿐더러...
일반인들이 "쟤들은 화석 같애", 이런 말 나오게 된다. 소수파 정당이 짊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 무게감이지만, 별 수 있나? 지고 가는 수밖에...
하여간 진보신당, 요즘 너무 조용하다. 심각하게 위기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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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전에는 지지했지만, 저도 이제는 실망스럽더군요.
열받는 일(음서제, 기록물 폐기 법안 등)은 많은데 아무도 얘기를 안하네요.
그들조차도.
근데 정말 가혹할 정도로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는것도 사실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언급할 이유가 없지요. 고시제도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그 동안의 스탠스인데 현 상황은 구제도(고시)가 훨씬 더 계급적으로 공정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뭐라 말하기가 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