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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2010/07/29 17:40

심상정, 참 본인은 심 언니라고 불리고 싶었던 것 같았는데, 어느덧 사람들은 심여사라고 부르는 것 같다.

나는 심 누님이라고 부를까 했는데, 어느덧 나도 심여사.

김수영의 시 한 구절이 생각난다.

"나는 발렬한 형상을 구하였으나, 그것은 작전과 같은 것이기에 어려웁다."

(공자의 생활난)

인간 심상정이, 살면서 지금과 같은 사면초가에 부딪힌 적이 있었을까?

심여사가 정치인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지금과 같이 그냥 짜부라질지, 그것은 알 수 없다.

처음 고양으로 출마할 때, 거기 보다는 여의도 쪽이 나을 것 같다는 게, 내가 심여사에게 했던 마지막 조언이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특별히 조언을 하거나, 말을 보탤 기회는 없었다.

지난 지방선거, 사퇴하기 전날, 노회찬 토론 해적방송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떠난 모습이 내가 심여사를 본 마지막 모습이다.

자기 선거도 있을텐데, 밤 12시에 여기에는 뭐하러 오셨드랬나, 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사퇴를 하였고, 그즈음의 상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아는 것과 비슷하고.

(물론 일반일들이 아는 것 보다는 훨씬 자세히 알기는 한다만, 대략적인 골격은 비슷한 것 같다.)

조언을 준다면,

"금속노조를 잊으세요..."

금속노조라는 조직세가 없어도 심여사가 정치인으로 설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해야, 비로소 바닥부터 다시 정치인으로 출발할 수 있을 거라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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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7/29 22:57  Addr  Edit/Del  Reply

    솔직히 얘기하면 심상정은 최악의 수를 둔거죠..
    유시민이 그래도 인정이 있다면 심상정 거두어주어야 하는게 아닌지 싶네요..
    뭐 그런다고 이 양반 정치 인생이 바뀔리야 없지만...

  2. .... 2010/07/29 23:11  Addr  Edit/Del  Reply

    그나저나 진중권이 심상정 옹호하는거 보니 한국의 유구어린 인정주의에 눈물이 앞을 가려요
    네 그려요~

  3. 싸구려SF 2010/07/30 10:21  Addr  Edit/Del  Reply

    나 같은 촌놈은 여전히 심여사를 지지합니다.
    십 년 후 심여사가 헌정 사상 가장 인간적이고 유능한 정치인이 되어 있을 모습을 기대하며!

  4. NGO의 시대 2010/07/30 14:41  Addr  Edit/Del  Reply

    어제 한겨레 보니까 이정희의원이 대통령 출마(물론 나중에)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정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Favicon of http://retired.tistory.com BlogIcon retired 2010/07/30 14:46  Addr  Edit/Del

      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그냥, 왜 저러나 싶은 때가 가끔 있는데, 뭘 원하는지를 아직은 잘 몰라요. 권영길 필과는 또 다른 묘한 느낌이 있지만, 그 실체가 뭘까, 가끔 생각 중이기만 합니다.

  5. 무울 2010/07/30 18:45  Addr  Edit/Del  Reply

    진중권씨의 집착에 가까운 심상정 옹호는 일반적 상식의 차원에서 봤을때도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네요.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그 과정의 비열함과 비절차성에는 과연 이 분이 진보신당 당원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 .... 2010/07/30 21:14  Addr  Edit/Del

      한 때 진중권이 (그때는 민노당 시절) 우리는 민주당 처럼 사람 몇몇에 기대는 후진적 정당이 아니라 시스템이 있다고 했었드랬죠. 그런데 시스템을 붕괴시킨 심언니를 이리 필사적으로 옹호하는 그 모습을 보니 하기야 진보신당에 심상정 빠진다고 생각하니 참 우울하긴 하네요.



      아.. 유시민이 매정하네요...

    • Q 2010/07/31 01:28  Addr  Edit/Del

      붕괴시킬 시스템이 있기나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