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이랑 몇 달만에 점심 식사. 이 양반도 몇 년 사이에 많이 늙었는데, 머리만큼은 아직도 염색 안 했다고 자랑을. 그렇게 오랜 기간을 같이 지냈는데,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어서.. 국회의장 해보니까, 처음에는 2년이라서 좀 섭섭했는데, 막상.. 2년이면 충분한 것 같다. 웃겼다.

2년간을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었다. 이제는 하는 일도, 가는 길도 달라서, 시간 내서 그냥 얼굴이나 보는 사이가 되었다. 세상 사는 게 그렇다. 만났다가 또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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