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축구. 이제 얼마 후면 생일이 되고, 내년이면 여섯 살이 된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할 때, 정말로 종아리가 젓가락처럼 가늘었다. 2년 넘게 죽어라고 먹이고, 또 먹였다.

이젠 달리기도 곧잘 하고, 축구할 때 골키퍼도 시켜달라고 한다. 인생이 뭐 있나, 그런 생각이 가끔 든다. 애 돌보고, 시간 모자라면 그냥 하던 거 덮는. 그런 삶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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