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민주주의 중 병원 민주주의, 막 끝냈다. 중간에 일본 여행이 끼어 있어서,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던. 그래도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여기에 할애해, 내 수준에서는 괜찮게 내용을 뽑아낸 것 같다. 행동하는 간호사회의 김소현 간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에 기발하고 좋은 게 많았다. 나중에 보니까 현장에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본인이 자기 이름 소개해도 된다고, 기꺼이.

이제 이 책의 마지막 산, '삼성 민주주의' 차례다. 길게 쓰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비겁하게 "별 내용이 없다", 도망가지는 않으려고 한다. 원래는 더 앞에 있었는데, 뭘 헤드로 써야할지, 그런 게 잘 안 잡혀서 뒷자리로 옮겼다.

상조형이라고 부르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욕 엄청나게 먹는다. 당대표 시절의 문재인 대표에게 상조형 소개하고 연락해서 강연 세션 만드는 걸 내가 했었다. 지금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된 장하성 선생에게 당대표 메신저로 가는 것도 내가 갔었다. 서로들 뻘쭘해서 연락을 못하고 있을 때, "니가 좀 가라", 그렇게 되었던.

상조형이나 장하성 선생이 생각하는 삼성 대책이 있다. 나는 그와 좀 결이 다르다. 지나서 하는 얘기지만, 삼성 미래본 사장이나 부사장에게 연락해준 것은, 상조형.. 나도 교수 시절의 김상조 덕분에 삼성 수뇌부들을 만났었다.

길게 쓸 생각은 없지만, 어쨌든 김상조나 장하성이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른 결에서 삼성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한다. 일단은 점심부터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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