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좋은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주 하는 생각은. 어려운 걸 어렵게 쓰는 게 1단계. 어려운 걸 쉽게 쓰는 게 2단계. 어려운 걸 재밌게 쓰는 게 3단계. 웃기든 울리든, 어려운 것을 가지고 감정을 만드는 게 4단계. 이런 것 같다. 2단계까지는 연습하면 되는 것 같은데, 그 뒤로는 이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재미는 종류가 너무 많다. 그리고 다양하다. 게다가 감정은, 생각보다 보편적이지 않다. 순실이가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 때 나는 격렬하게 웃음보가 터졌다. 우리 아버지는 그 때 이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아버님 집에 가기 싫어졌다. 그리고 잠시 우울해졌다. 감정은 아주 복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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