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촛불집회 이후 처음 지방선거가 열린다. 거대한 흐름 이후, 과연 우리에게 변화가 생겼을까? 지금까지 지방선거는 토건의 향연장이었다. 간선도로, 광역철도, 다리, 여야 상관없이 토건과 더 큰 토건이 맞붙었다. 그리고 결국 복지와 문화에 들어갈 돈을 토건이 빨아갔다.

전북에서는 노태우 이후로 변함없는 숙원사업이었던 새만금에 신공항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에서는 5·18을 기념하여 518미터짜리 초대형 타워를 신설한다고 한다. 광역 단위로 주요한 것만 그렇고, 기초 단위의 토건도 이제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이미 서울시장 후보에서 사퇴한 정봉주는 출마의 변으로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화를 제시한 적이 있다. 이미 주택 시장의 제일 큰 변수는 지하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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