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우석훈 블로그, 뭐든 만들어야 입에 밥이 들어간다.
retired

글 보관함

노랑 고양이들

2013.06.18 02:55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노랑 고양이들

 

비 오는 밤, 맘이 편치 않아 잠시 길가 산책을 나섰다.

 

집 담벼락에 노란 고양이들이 줄줄이 걸어가는 게 보였다

 

우리 집 마당에 사는 노랑이들

 

이 모든 어려움을 겪어내고 자기들끼리 산책을 즐기는 녀석들을 보면서,

 

브라보, 내 삶의 큰 기쁨이구나, 녀석들

 

몇 달만에 혈관이 터지듯, 기쁨이 터졌다

 

녀석들의 삶이 잠시의 해피 엔딩이듯, 나도 작은 해피엔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 오는 날, 고양이들을 보면서 잠시 행복했다

 

왜 나는 사람에게는 행복을 못 주는가,

 

, 어쩔 수 없지 않느냐, 그런 약간의 패배감도 맛보았다.

 

그러나 모든 걸 지는 것 보다는, 이 편이 낫지 않은가

 

'옛날 글들 > 야옹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오는 날  (0) 2013.12.12
아기 돌보다 지친 야옹구  (5) 2013.08.21
노랑 고양이들  (3) 2013.06.18
이제는 어느덧 적응한...  (14) 2013.05.23
최종적으로 세 마리...  (2) 2012.06.08
아들 고양이 몸 단장 중  (1) 2012.05.27

Comment

  1. 2013.06.18 07:05

    비밀댓글입니다

  2. 마고 2013.06.19 12:40 신고

    노랑고양이들이 줄줄이 담벼락을 걷고 있는 모습에 ,혈관이 터질듯 기쁘시다는 구절을 읽는 순간 제 입은 귀에 걸렸네요.^^

  3. 퀼트 2013.06.22 12:52 신고

    사진이 없습니다. 무효.... ^^;;

이전 1 2 3 4 5 6 7 ··· 42 다음